- 01 EU 사이버 복원력법(CRA) Part 1: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보안 기준현재 읽는 글
- 02 EU 사이버 복원력법(CRA) Part 2: CRA 대응을 위해 기업이 반드시 구축해야 할 6대 핵심 요소읽기 →
목차
1. CRA란 무엇인가요?
사이버 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은 디지털 구성 요소가 포함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제품의 제조업체에게 보안 의무와 관리 책임을 부과하는 EU의 핵심 사이버보안 법률입니다.
CRA는 단순한 기술 규제가 아니라, “제품의 전 생애주기 전체에서 보안이 유지되어야 한다” 는 원칙을 법으로 명문화한 최초의 제도입니다.
적용 대상은 노트북, 스마트폰, 센서, 카메라, 라우터, 펌웨어, 앱, 게임, GPU, CPU, 클라우드 등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 즉 PDE(Products with Digital Elements)입니다.
💡 왜 CRA가 등장했을까요?
IoT 기기의 급증으로 취약한 장비나 업데이트 미흡으로 인한 피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예상 사이버 피해액: 약 10조 5천억 달러 (연평균 약 15% 증가, Cybersecurity Ventures 2020년 전망)
2030년 IoT 기기 수: 302억 대 전망 (현재 약 145억 대 대비 108% 증가)
보안 미흡 제품의 확산은 개인·기업·국가의 전반적 디지털 리스크를 높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EU가 CRA를 도입했습니다.
2. 적용 대상 및 주체
2.1 적용 대상: PDE(Products with Digital Elements)
CRA의 핵심 개념인 PDE는 단일 제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구성요소 및 클라우드·원격 서버와의 데이터 처리 기능까지 포함하는 디지털 기반 제품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하드웨어 제품(예: 노트북, 라우터, CCTV, 산업용 IoT 장비)
내장 소프트웨어/펌웨어 (예: 임베디드 OS, 보안 모듈)
별도 판매되는 디지털 구성요소 (예: 보드, 센서, 보안 칩, 소프트웨어 모듈)
원격 데이터 처리 기능 (예: 클라우드 기반 업데이트·모니터링 서비스)
2.2 적용 주체
CRA는 제조사뿐 아니라 유통·수입·SW 개발 기업까지 포함한 전체 공급망을 규제 범위로 합니다.

🚫 적용제외
국가 안보 및 방위 목적 제품
이미 별도 규제가 적용되는 산업 (자동차, 의료기기, 항공, 해양장비 등)
비상업적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단, 상업적 유통 시 CRA 적용)
2.3 분류 및 적용방식
제품 위험도에 따라 4단계(Class)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적합성 평가 절차가 달라집니다.

ℹ️ 평가 모듈 별 설명

3. 요구 보안 기준
EU에서 판매되는 모든 PDE가 충족해야 할 보안 요구사항은 아래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4. 위반 시 조치
CRA는 GDPR과 유사한 수준의 강력한 제재 조항을 포함하며, 제조사뿐 아니라 공급망(Supply Chain) 전체에 보안 책임을 부과합니다.
벌금: 최대 1,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2.5% 중 더 큰 금액 부과
시장 제재: EU 시장에서 판매 금지, 리콜, 유통 제한 등의 조치 가능
공급망 책임(Due Diligence): 제조사는 타사 구성요소에 대한 보안 실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며, 외부 공급업체라도 EU 시장에 공급되는 구성요소라면 CRA 준수 필요
5. 제도 시행 일정
CRA는 발효 후 일정 기간의 이행 기간이 주어지며, 1차적으로 제조사의 보안 사고 보고 의무는 발효 후 21개월 시점부터 적용됩니다.

6. 결론: “대응이 아닌, 준비된 기업만 살아남는 변화”
CRA는 단순한 인증 제도가 아니라, 제품 생애주기 전체에 보안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요구합니다.
이는 대기업뿐 아니라 EU 시장에 진입하려는 모든 제조사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CRA가 제시하는 변화의 방향은 명확합니다.
“보안이 설계 단계에서 시작해 폐기까지 이어지는 제품만이 시장에 남을 수 있다.”
모든 기업은 위험 평가, SBOM, 취약성 대응, 기술문서, 사용자 안내, 사고 보고 체계 등 기업 보안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CRA의 취약점·사고 보고 의무는 2026년 9월 11일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나머지 의무도 2027년 12월 11일부터 전면 적용됩니다. 기업이 실제로 준비해야 하는 항목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준비는 한 번에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다음 글 (Part 2): “CRA 대응을 위해 기업이 반드시 구축해야 할 6대 핵심 요소”
Part 2에서는 실제로 기업이 CRA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핵심 기반 6가지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CRA 대응의 실전 체크리스트이자, 우리 회사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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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Cyber Resilience Act 공식 홈페이지 (https://www.cyberresilienceact.eu/)